선세탁과 애벌빨래를 끝냈다면,
이제 남은 건 세탁기의 몫.
팬티형 천기저귀가
다양한 안감과 아름다운 겉지로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듯이
(그래서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뽐뿌가... )
(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
팬귀는 유저마다 세탁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사장님표 팬티형 천기저귀를 사면 적절한 세탁 가이드를 주시기도 하는데,
기억나는 건
- 아기에게 입힐 때처럼 천기저귀의 단추를 채운 후, 안감이 밖으로 오게 하여 세탁해 주세요.
- 세탁망에 넣어 세탁해 주세요.
- 세탁이 끝난 후 약간의 수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기저귀를 탁탁 털어 주세요.
오래, 아끼면서 사용하고 싶다면 세탁 가이드를 준수하는 편이 좋겠지.
하지만...
귀차니스트인 나의 경우에는 (사장님 죄송해요)
저 가이드에 해당하는 것이 없고,
애기 옷과 기저귀를 한데 모아놨다가 세탁기에 일반 코스로 세탁한다.
나의 경우에는 별다른 작업 없이
애기 옷과 기저귀를 한데 모아놨다가
세탁기에 일반 코스로 세탁한다.
(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뭐...
아직까진 구멍나서 기운 기저귀 1개 빼면
다 멀~쩡하다.
망가지면....
수선해서 쓰고
아님 그 핑계로 사지 뭐..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회용 기저귀보다 싼걸.
어쨋든 기저귀 떼기 전까지는
팬귀는 사랑이니까.
참, 이것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다.
건조기 사용해도 되나요?
저는 팍팍 돌립니다(갑자기 존대말)
하지만 고무줄이 늘어지거나 삭을 수 있기에, 또는 방수 기저귀의 방수이 떨어질 우려때문에
건조기 사용을 자제하시는 분들도 많다.
벗 나는 고무줄이 늘어나더라도 건조기의 편리함을 누리는 쪽을 택한 사람.
마찬가지로 사장님표 천기저귀를 구매하면 건조 가이드를 주신다.
대부분 자연건조를 권장하거나 건조기 섬세 모드로 건조하기를 권하신다.
나의 경우는
LG트롬 건조기 기준, 표준 모드 아래 단계인 약한 모드로 1시간 반 정도 돌린 후,
추가로 섬세모드로 29분 건조하면 뽀송하게 건조되어 나온다.
가끔 양이 너무 많을 경우에는 그냥 표준모드로 돌리기도 한다.
먼지통에 담긴 먼지 제거하는 희열은 덤 ㅋㅋ
일체형 팬귀의 경우는 이렇게 했는데도 덜 마르는 경우가 생긴다. 널어 놓아 자연건조 1시간이면 아기에게 채울 수 있는 상태가 되더라.
일체형, 포켓커버, 포켓형, 메롱형 등 팬귀 흡수층 형태에 따라 건조 시간의 차이는 당연히 있다. 이건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 관심있게 봐주세요 (반말과 존대말 사이에서 스릴 넘치는 줄타기 중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소개한 세탁 방법이 정답은 아니다.
정석대로, 우리 아기가 입을 기저귀. 아끼며 귀하게 사용하는 엄마들이 많다.
나처럼 천기저귀는 하고 싶은데 좀 게으르게 해주고 싶다면, 마음 편하게 세탁하고 건조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았다.
어쨋든, 엄마가(주 양육자가) 즐거워야 아이도 즐거우니까.
열심히 쓴다고 써봤는데
천기저귀에 입문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난 아직 천귀 하수이기에
입문하신 후 나에게 한수 가르쳐 주시면 더욱 좋겠구.
환경을 위해, 아이를 위해
천기저귀에 도전하려는 마음만으로 이미 대단한걸.
이 어여쁜 아이들....배변훈련하며 뗄걸 생각하니..눙물이 앞을 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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